방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창비 계간지 2020 봄호가 나왔습니다!
저는 어제 도착한 봄호와 수줍게 인사했습니다. //_//
멋진 작가님들의 글을 가득 담고 있으니 수줍을 수밖에요.
자, 그럼 봄호의 이모저모를 살펴볼까요?
1. 팬톤이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색,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표지
팬톤 색채 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올해의 색은 클래식 블루입니다.
잠깐 ‘클래식 블루’에 대한 팬톤의 소개를 읽어 볼게요.
“해 질 무렵의 어둑한 하늘을 암시하는 컬러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을 내비친다. 클래식 블루는 정신의 평화와 평온을 가져다주며...(생략)”
봄호는 “20대 국회와 우리 정치의 과제”를 주제로 한 저명인사들의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총선이 38일 남았네요.
우리는 곧 21대 국회를 맞이할 거에요.
21대 국회를 향한 바람까지 담겨 있는, 참 적절한 표지 색깔이 아닌가 싶어요.
2. 파란색 표지, 쓰인 적이 있을까?
네, 있습니다!
바로 2016년 여름호입니다.
완전 동일한 색은 아니지만 파란색 계열이 표지를 장식했었죠.
2016년 여름호가 조금 더 밝네요.
여름호를 받으신 분은 여름호와 함께 시원하 여름을 보내셨을 것 같아요!
3. 얼굴 없는 책
창비 계간지에는 인물 사진이 없습니다. 사실, 대부분 계간지가 그렇죠.
하지만 문학동네 계간지는 1호부터 인물 사진이 네 장씩 들어갑니다.
작년 겨울호부터는 문학동네 계간지에도 인물 사진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4. 봄호의 표지 디자인은 언제부터?
그럼 창비의 계간지는 언제부터 이와 같은 표지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짜잔, 바로 2016년 봄호부터 봄호와 같은 표지 디자인으로 발행되었습니다.
좀 더 예뻐진 것 같나요?
디자인을 잘 모르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계간지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에게 표지에 떡하니 적혀 있는 "창작과비평"이라는 제목은 무의미할 거에요.
어떤 작가가, 어떤 비문학이 담겨 있는지를 유심히 볼 거 같아요.
그런데 2016년 이전 버전은 제목 부분이 지나치게 강조되어서 예비독자의 시선을 분산시켜요.
우측 하단에 길게 늘어진 내용은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2016년 이후 버전은 그러한 단점들을 잘 보완한 거 같아요.
★
봄호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는 게 많았더라면 더 풍성하게 내용을 채웠을 텐데 ㅠㅠ(열심히 읽어야지!)
제가 책을 받아들고 더욱 반가웠던 이유는
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임솔아 작가님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문학동네 계간지를 구독하던 시절, 계간지와 함께 단행본을 받았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임솔아 작가님의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최선의 삶」이었죠.
감명 깊게 읽은 작품이어서 작가님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다시 창비 계간지에서 뵙게 되다니 반갑더라구요.
저는 위와 같은 이유에서 임솔아 작가님 소설 「그만두는 사람들」을 선택하겠습니다.(창비에서 전자구독 안내 문자가 오자마자 전자구독 신청하고 읽었더랬죠.)
저의 1주차 과제는 요기까지입니다 ㅎㅎ
다들 코로나 이겨내고 화이팅 하시길 바라요~
p.s 혹시 인스타에서 책이야기 나누실 분 팔로우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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